Skip to content

Kingdom Come Ministries

  • Home
  • House Church
    • 가정교회을 발견하다! (1)
  • Bible Study
    • 출애굽기 개론
    • 마가복음 개론
    • 복음주의권이 잘못 이해하는 6개 단어
    • 큐티(Q.T)의 이론과 실제
  • Kingdom of God

Kingdom Come Ministries

당신의 나라가 임하여서 당신의 뜻이 땅 위에 이루어지게 하소서

묵상한 말씀 : 창세기 19:1~11

2020년 1월 26일 by joshua@leesangjun.org

1. 헤브론에 살던 아브라함을 떠나 소돔 성에 도착한다. 시간의 흐름으로 보면 점심 때 아브라함의 집에서 접대를 받고, 그를 떠나 저녁시간에 맞추어 소돔 성에 도착한 것처럼 보인다. 물론 거리나 시간 상으로 그것이 불가능한 것은 확실하지만 이야기의 흐름으로 보면 같은 날 저녁으로 보는 것이 가장 합당할 것이다. 두 천사가 소돔 성에 도착할 때에 마침 롯은 성문에 앉아 있었다. 당시 성문은 여러 가지 행정적이고 법적인 문제들을 처리하는 곳이었다. 다양한 재판이 성문에서 이루어졌으며, 그 성의 원로들이 성문에 모여 다양한 문제에 대해서 논의하고 토론하는 공간이었다. 롯이 그곳에 앉아 있었다는 말은 소돔 성에서 롯이 차지하는 위치를 어느 정도 예측해 볼 수 있다. 아마 롯이 그 정도의 위치를 가질 수 있었던 이유는 아브라함 때문일 것이다. 동쪽 연합군과의 싸움에서 패해 포로로 잡혀 갔을 때 롯의 가족과 재물만이 아니라 소돔 성의 많은 사람들과 그들의 재물까지 다시 탈취해서 되돌려 준 사람이 바로 아브라함이었기 때문이다.

2. 이렇게 성문에 앉아 있던 롯은 두 천사를 보고 급히 일어나 자신의 집으로 그들을 강권하여(강제적으로) 모시고 가서 융성한 대접을 베푼다. 이 장면은 앞에 나온 아브라함이 부지 중에 여호와의 일행을 영접하고 접대한 것과 비슷하다. 롯도 부지 중에 두 천사를 자신의 집으로 영접하고 그들을 지극한 정성을 들여 대접한다. 이 장면에서 한 가지 특이한 점은 두 천사가 처음에는 롯의 영접을 거절했다는 것이다. 본문을 자세히 읽어보면 그냥 인사치레로 거절한 것이 아니다. 두 천사는 정말 롯의 집에 들어갈 마음이 전혀 없어 보인다. 그들이 밝히듯이 거리에서 밤을 새우려 하였다. 이것은 그들이 그 성을 찾아간 목적과 관련이 있다. 두 천사는 소돔 성을 감찰하기 위해서 그곳에 갔다. 그런데 롯을 만나게 되었고, 롯은 두 사람이 길거리에서 밤을 새운다는 이야기를 듣고 더욱더 강권하여 자신의 집으로 모신다. 이것은 당시 그 시대 사람들의 손님 접대 문화로 이해하면 이상한 일은 아니다.

3. 문제는 그 다음에 벌어진다. 두 천사를 자신의 집으로 모시어 큰 잔치를 베풀며 쉬고 있는데, 많은 사람들(소돔 성의 거하는 다양한 연령대의 사람들)이 롯의 집으로 몰려와서 두 천사를 내놓으라고 강력하게 요구한다. 그들의 목적은 집단적 강간(윤간)과 동성애였다. 그들의 목적은 단순한 성적인 행위를 넘어서 가학적인 형태를 보인다. 이것은 롯이 손님 대신에 자신의 두 딸을 내주겠다는 요구를 거절하는 것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그들의 요구는 단순한 성적인 행위 자체를 넘어서 기괴하고 가학적인 성도착증의 모습을 보인다. 더 놀라운 것은 많은 사람들이 몰려와서 아주 폭력적으로 그것을 요구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것을 통해 이미 소돔 성이 성적으로 얼마나 타락했는가를 확인할 수 있다. 그들의 모습을 통해 인간으로서의 상식과 윤리를 뛰어넘어 얼마나 가학적인 형태로까지 타락했는지를 볼 수 있다. 그런데 더 큰 문제는 롯의 반응이다. 롯은 무리들의 폭력적이고 가학적인 요구를 진정 시키고 자신의 집에 온 손님들을 보호하기 위해 자신의 두 딸을 내주겠다고 말한다.

4. 이런 롯의 반응을 어떻게 이해하고 해석해야할까? 자신의 집에 찾아온 두 손님과 자신의 두 딸 중에 누가 더 소중하고, 누가 더 귀할까? 롯은 두 딸이 아닌 두 손님을 선택한다. 아버지로서 어떻게 그것이 가능할까? 자신의 두 딸이 무리에 의해서 집단 강간을 당할 수 있는 상황인데, 자신의 집에 찾아온 – 그것도 자신이 강권적으로 데리고온 – 손님들을 보호하기 위해 폭도들에게 자신의 두 딸을 내주겠다고? 지금 롯의 앞에서 벌어진 상황은 어찌보면 대표적인 상황윤리에 해당된다. 두 손님을 무리들에게 내어주고 가족을 지킬 것인가? 아니면 두 손님과 남은 가족들을 지키기 위해 두 딸을 내어줄 것인가? 어찌보면 그만큼 롯의 눈 앞에 벌어진 상황들이 통제 불가능하고 생명의 위협까지 느꼈던 것 같다. 그의 선택과 결정에 대해선 절대 지지를 받을 순 없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어떤 선택도 롯에게는 참으로 어렵고 힘들었을 것이다. 잘못하면 손님들 뿐만 아니라 자신의 가족들까지도 위협을 당할 수 있는 상황 앞에 서 있었던 것이다.

5. 롯의 타협안의 비참하게 거절이 된다. 그들은 롯이 자신들의 재판관이나 행정관이 아니라는 사실을 말하고는, 무력으로 롯의 집안으로 진입하려고 시도한다. 도저히 통제할 수 없는 상황이 벌어진 것이다. 그때 두 천사가 황급하게 개입한다. 문 밖에 서 있던 롯을 집 안으로 끌여들인 다음에 문을 닫아 버린다. 그리곤 폭도들의 눈을 멀게 만든다. 이것은 강렬한 빛을 보았을 때 눈이 부셔서 앞이 보이지 않는 현상을 의미한다. 이것은 하나님의 인내의 때가 끝났으며, 본격적인 하나님의 심판이 소돔 성에 임할 것을 보여주는 예고이다. 이 사건을 통해 소돔 성이 얼마나 하나님 보시기에 타락했는지를 알 수 있다. 그들은 더 이상 하나님의 긍휼과 자비의 대상이 아니다. 그들은 이제 하나님의 무서운 심판대 앞에 서 있게 된다. 어쩌면 롯의 만류를 통해 마지막으로 경고가 주어졌을 것이다. 하지만 그들은 자신들의 행동을 멈추지 않았다. 이제 인간의 시간은 끝나고 하나님의 시간이 시작될 것이다.

Post navigation

Previous Post:

묵상한 말씀 : 창세기 18:16~33

Next Post:

묵상한 말씀 : 창세기 19:12~23

답글 남기기 답글 취소하기

이메일 주소를 발행하지 않을 것입니다. 필수 항목은 *(으)로 표시합니다

복음자리교회 이상준입니다!

최신 글

  • 포도나무 가지의 비밀
  • 교주 이만희의 신천지, 성경의 새하늘과 새땅 어떻게 다른가?
  • 유아세례를 찬성하지 않는 이유
  • 영생은 땅에서 하늘로 가는 것이 아니라 땅에서 영원히 사는 것이다!
  • 영생이란 무엇인가?

태그

가정교회 건강한 교회 교회 구원 긍휼 기도 노아 도전 독서 마가복음 말씀묵상 목사 목회 믿음 변화 복 복음 복음자리교회 사랑 산상수훈 설교 성경 성경연구 순종 신앙생활 야곱 언약 예배 이삭 이상준 목사 제주도 족보 종말론 주기도문 주일예배 중보기도 창세기 치유 팔복 풍삶첫 풍삶초 하나님의 나라 하나님의 일하심 하나복 회복

보관함

메타

  • 로그인
  • 엔트리 피드
  • 댓글 피드
  • WordPress.org

INTRODUCE

저는 복음자리교회 개처목사 이상준입니다. 제주도에서 10년째 살고 있구요. 하나님 나라와 복음, 제자훈련, 가정교회, 복음전도와  제자훈련과 성령사역 그리고 상담과 치유, 회복 사역에 관심을 많이 갖고 있습니다.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Vision

그리스도를 위해 인쳐진 남성으로 나는,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며 용기와 겸손을 가지고 사람들을 자신과 환경의 한계를 뛰어넘어 하나님 나라와 그 분의 뜻을 이루는데 각자의 삶을 드리는 세상(공동체)을 함께 만들어 간다.

SNS

–  FACEBOOK
– TWITTER
– INSTAGRAM
– 복음자리교회 홈페이지
– joshua@leesangjun.org

검색

© 2023 Kingdom Come Ministries | WordPress Theme by Superbthem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