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주 이만희의 신천지, 성경의 새하늘과 새땅 어떻게 다른가?
1. 문제제기
안녕하세요. 세상 속의 제자도 이상준입니다. 오늘은 이단 교주 이만희가 주장하는 신천지(新天地)와 성경이 계시하시는 신천신지(新天新地) 그러니까 새하늘과 새땅은 어떻게 다른지를 살펴보려고 합니다. 사실 제 채널에서 계속 다루어온 주제 중의 하나가 구원론과 종말론으로서의 새하늘과 새땅이었습니다. 제가 그동안 올린 영상을 쭉 살펴보시면 금방 아실 겁니다. 근데 최근에 올린 영상에 어느 분이 “신천지 같다”는 댓글을 남기셨어요. 한편으론 무례하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한편으론 여전히 많은 교인들이 이 주제에 대해서 제대로 정리가 되어 있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이 부분을 비교하면서 성경이 우리들에게 계시하시고 말씀하시는 새하늘과 새땅이 무엇인지 정리해 보려고 합니다. 서론이 길었는데 바로 시작하겠습니다.
2. 용어의 정리
가장 먼저 용어를 정리해야 합니다. 이단들이 성경에 나온 중요한 용어들을 가져다 쓰면서 너무나 오염 시켜놓았기 때문에 이 부분을 가장 먼저 정확히 구분하면 좋겠습니다. 대표적인 예가, 구원파가 오염시킨 구원이란 단어, 영생교가 오염시킨 영생, 시한부 종말론자들이 오염시킨 종말, 통일교가 사용해서 오염 시킨 가정교회, 여호와의 증인이 오염 시킨 왕국, 그리고 오늘 우리가 다루어야 하는 신천지(新天地)입니다. 원래는 신천신지(新天新地)라고 불렀죠. 이것을 우리말로 그대로 풀면 새하늘과 새땅입니다.
이 용어는 원래 기독교 안에서 광범위하게 사용된 용어인데, 어떻게 이단들이 사용하게 되었는지 살펴보니, 이단 교주로 유명한 천부교의 박태선 씨가 자주 애용하던 단어였습니다. 특히 박태선 씨의 책을 출판한 출판사의 이름이 신천신지((新天新地)였습니다. 이런 박태선 씨의 영향을 그대로 받은 이만희 씨가 다시 사용하면서 신천신지(新天新地)를 신천지(新天地)라고 줄여서 사용한 것입니다. 그렇다면 이것은 교주 이만희 씨의 독창적인 용어라고 할 수 없습니다. 한자 용어를 많이 쓰던 옛날 새하늘과 새땅을 신천신지(新天新地)라고 불렀고, 여러 이단들이 요한계시록에 나온 신천신지(新天新地)가 자신을 통해 이 땅에 이루어진다고 주장하면서 그들이 지금도 그 용어를 그대로 사용하고 있을 뿐입니다. 교주 이만희 씨는 그것을 줄여서 신천지(新天地)라고 부르는 것이구요.
3. 이단 교주 이만희가 주장하는 신천지(新天地)
그렇다면 교주 이만희 씨는 신천지(新天地)를 어떻게 가르치고 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우선 이단 단체의 명칭인 신천지와 그들의 교리에서 사용하는 용어로서의 신천지를 구분하기 위해서 전자를 신천지교라고 부르겠습니다. 그래서 신천지교는 단체를 의미하고, 신천지는 그들의 교리 용어로 이해하시면 좋겠습니다.
먼저 신천지교의 핵심 교리가 세 가지라고 합니다. 첫 번째가 ‘신천지’교리, 두 번째가 ‘육체영생’교리, 세 번째가 ‘십사만사천’교리입니다. 먼저 ‘십사만사천’교리는 신천지교 신도 중에 십사만 사천명에게만 제사장 권이 주어지고, 제사장과 왕이 되어 세계를 다스리며 부귀영화를 누리면서 영생을 한다는 교리입니다. 이것은 요한계시록에 나오는 십사만 사천이란 숫자가 상징적인 의미인데, 문자적으로 해석함으로 이런 허무맹랑한 교리를 가르치고 있습니다.
그 다음은 ‘육체영생’교리인데, 천국에 있는 신천지교 신도는 육체가 죽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신천지의 신도들은 순교한 영혼들과 하나가 되어 영생을 하는데, 이것이 첫째 부활이며 신과 인간이 하나됨으로 가능하다는 교리입니다. 재미있는 것은 이것이 천년왕국에서 이루어진다고 가르친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교주 이만희 씨가 1984년 3월 14일에 경기도 과천에 천국을 창조했기 때문에 그 천년왕국은 이미 시작되었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신천지교 신자는 이미 첫째 부활을 했고, 육체영생을 받아 죽지 않으며 이 땅에서 왕노릇 해야 하는데 현실은 전혀 그렇지 못하다는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우리가 오늘 중점적으로 살펴볼 ‘신천지’교리입니다. 앞에서도 언급했듯이 원래는 신천신지, 곧 재림하실 예수님을 통해서 완성될 하나님의 나라를 의미하는 단어입니다. 자! 여기서부터 여러분이 정신을 바짝 차려야 합니다. 세 가지 개념을 제가 제시할건데, 이 세 가지가 명확하게 구분되어야 합니다. 그래야 혼동이 없습니다. 가장 먼저 신천지교는 신천지, 그러니까 새하늘과 새땅을 천국이라고 말하며, 그 천국은 하늘에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땅에서 이루어진다고 가르칩니다. 더불어 앞에서 살짝 언급했듯이 그 천국은 1984년 3월 14일 교주 이만희 씨에 의해서 경기도 과천에 창조되었다고 주장합니다. 그러니까 경기도 과천이 신천지라는 것입니다.
이와 반대로 개신교는 전통적으로 신천신지, 곧 새하늘과 새땅을 천국이라고 가르치면서, 그 천국이 이 땅이 아닌 하늘에 이루어진다고 믿었습니다. 그렇죠! 여러분도 그렇게 알고 계시죠! 아마 대부분의 목사들과 신자들이 그렇게 이해를 하고 계실 것입니다. 이것이 전통적인 성경해석이고 가르침입니다. 그런데 성경은 그렇게 기록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부분은 제가 뒤에 가서 자세히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일단 결론적으로 이야기 하면, 요한계시록 21장에 나온 신천신지, 새하늘과 새땅은 천년왕국도 아니며, 천국도 아닙니다. 왜냐하면 새하늘과 새땅이 하늘에서 완성되는 것이 아니라, 하늘에서 땅으로 내려와 이 땅에서 완성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해가 되시나요? 더 복잡해지셨나요? 이 부분은 뒤에 가서 조금 더 설명하도록 하겠습니다.
일단 신천지교 이야기를 마무리 짓고 성경으로 넘어가겠습니다. 그러니까 신천지는 천국이고, 그 천국이 이미 1984년 과천에 이루어졌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가능한 이유는 이만희 씨가 요한계시록에 기록된 ‘이기는 자, 생명나무, 재림주, 보혜사 성령’이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듣기엔 너무 허무맹랑하지만, 이만희 씨가 이 땅에 새하늘과 새땅, 곧 천국을 가지고 왔기에, 이긴자라고 불리우는 이만희 씨가 있는 그곳이 바로 신천지, 천국이라는 것입니다. 더 나아가 그런 이만희 씨를 믿는 신천지교가 천국이고, 이 선천지교의 교적부가 생명책이며, 그 신천지가 시작된 1984년을 기준으로 연호를 사용합니다. 그렇다면 2022년은 신천지기 39년이 되는 해입니다.
4. 전통 개신교가 이해한 새하늘과 새땅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다양한 견해와 해석이 존재해 왔지만, 큰 틀에서는 신천신지, 곧 새하늘과 새땅을 천국으로 이해를 했고, 그렇게 가르쳤습니다. 왜냐하면 정확한 어떤 시점을 명시하긴 어렵지만 기독교가 로마의 국교로 인정된 전후로 천국을 죽어서 가는 곳으로 이해했고 가르치면서 지금까지 천국을 죽어서 가는 하늘 너머의 좋은 곳으로 믿었기 때문입니다. 이 부분은 제가 앞 영상에서도 언급했습니다. 이런 천국에 대한 이해는 기독교 구원론과 종말론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고, 그 결과 하나님이 창조한 세상과 육체를 부정하고, 거기에서 벗어나 오직 영혼만이 하나님이 다스리시는 영원한 하늘, 곧 천국으로 옮겨가는 것을 구원이라 이해했으며, 그 최종적인 구원이 세상의 마지막 날에 어떻게 이루어지는지를 다루는 것이 종말론이 되었습니다.
여기서 우리가 놓친 것이 있습니다. 바로 예수 그리스도께서 친히 선포하시고 가르치신 ‘하나님의 나라’저는 ‘하나님의 왕국’이라고 표현이 더 적절하다고 생각하는데, 바로 그 ‘하나님의 왕국’을 놓치고 말았습니다. 다행스러운 것은 최근 하나님의 왕국에 대한 연구가 많이 이루어지면서, 마태복음에서 주로 사용한 용어인 천국이 죽어서 가야하는 천당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이 선포하신 하나님의 왕국이라는 점입니다. 또한 이 하나님의 왕국은 두 가지 모습을 가지고 있는데, 하나는 예수님의 초림으로 이미 이 땅에 시작되었고, 임하고 있다는 것이며, 또 다른 하나는 예수님의 재림으로 마지막 날에 이 땅에 온전히 완성되고 성취될 것이라는 것입니다. 요한계시록 21장의 신천신지, 새하늘과 새땅은 바로 그 재림하실 예수님을 통해서 하늘이 아니라 이 땅에 이루어질 것입니다.
5. 성경에 계시된 새하늘과 새땅
그럼 성경에 기록된 신천신지, 새하늘과 새땅에 대해서 정리함으로 오늘 다루고 있는 이 내용을 정리하도록 하겠습니다. 저는 무엇보다 이 주제와 관련된 요한계시록의 말씀을 직접 읽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자! 그럼 요한계시록 21장 1절부터 8절 그리고 22절부터 27절의 말씀을 함께 소리내어서 읽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21장 1절부터 8절입니다.
1 나는 새 하늘과 새 땅을 보았습니다. 이전의 하늘과 이전의 땅이 사라지고, 바다도 없어졌습니다.
2 나는 또 거룩한 도성 새 예루살렘이, 남편을 위하여 단장한 신부와 같이 차리고, 하나님께로부터 하늘에서 내려오는 것을 보았습니다.
3 그 때에 나는 보좌에서 큰 음성이 울려 나오는 것을 들었습니다. “보아라, 하나님의 집이 사람들 가운데 있다. 하나님이 그들과 함께 계실 것이요, 그들은 하나님의 백성이 될 것이다. 하나님이 친히 그들과 함께 계시고,
4 그들의 눈에서 모든 눈물을 닦아 주실 것이니, 다시는 죽음이 없고, 슬픔도 울부짖음도 고통도 없을 것이다. 이전 것들이 다 사라져 버렸기 때문이다.”
5 그 때에 보좌에 앉으신 분이 말씀하셨습니다. “보아라, 내가 모든 것을 새롭게 한다.” 또 말씀하셨습니다. “기록하여라. 이 말은 신실하고 참되다.”
6 또 나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다 이루었다. 나는 알파며 오메가, 곧 처음이며 마지막이다. 목마른 사람에게는 내가 생명수 샘물을 거저 마시게 하겠다.
7 이기는 사람은 이것들을 상속받을 것이다. 나는 그의 하나님이 되고, 그는 내 자녀가 될 것이다.
8 그러나 비겁한 자들과 신실하지 못한 자들과 가증한 자들과 살인자들과 음행하는 자들과 마술쟁이들과 우상 숭배자들과 모든 거짓말쟁이들이 차지할 몫은, 불과 유황이 타오르는 바다뿐이다. 이것이 둘째 사망이다.”
22절부터 27절도 함께 읽겠습니다.
22 나는 그 안에서 성전을 볼 수 없었습니다. 그것은 전능하신 주 하나님과 어린 양이 그 도성의 성전이시기 때문입니다.
23 그 도성에는, 해나 달이 빛을 비출 필요가 없습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영광이 그 도성을 밝혀 주며, 어린 양이 그 도성의 등불이시기 때문입니다.
24 민족들이 그 빛 가운데로 다닐 것이요, 땅의 왕들이 그들의 영광을 그 도성으로 들여올 것입니다.
25 그 도성에는 밤이 없으므로, 온종일 대문을 닫지 않을 것입니다.
26 그리고 사람들은 민족들의 영광과 명예를 그 도성으로 들여올 것입니다.
27 속된 것은 무엇이나 그 도성에 들어가지 못하고, 가증한 일과 거짓을 행하는 자도 절대로 거기에 들어가지 못합니다. 다만 어린 양의 생명책에 기록되어 있는 사람들만이 들어갈 수 있습니다.
이 구절들을 중심으로 새하늘과 새땅에 대한 몇 가지 특징을 정리해 보겠습니다. 첫째는 천년왕국은 새하늘과 새땅과 다르다는 것입니다. 교주 이만희 씨는 이 둘을 동일한 것으로 주장하지만, 성경은 엄격하게 구분하고 있습니다. 요한계시록은 승리하신 예수님을 통해서 이 땅에 성취되는 것으로 20장에서는 천년왕국을, 21장에서는 새하늘과 새땅을 제시하고 있지만, 천년왕국은 천년이라는 임시적인 기간동안 이루어지는 세계라면, 새하늘과 새땅은 예수님의 재림으로 이 땅에 영원토록 완성되는 완전히 새로운 세계를 의미합니다.
둘째는 예수님의 초림으로 이 땅에 시작된 현재적 하나님의 왕국과도 구별됩니다. 앞에서 언급했듯이 예수님의 재림과 최후 심판으로 완성되는 새하늘과 새땅은 모든 면에서 질적으로 완전히 새로운 왕국입니다. 3절과 4절을 보면, 하나님의 집이 사람들 가운데 있고, 하나님이 친히 그들과 함께 계시면서, 그들의 눈에서 모든 눈물을 닦아 주시고, 다시는 죽음이 없고, 슬픔도 울부짖음도 고통도 없다고 말씀하십니다. 그래서 헬라어 성경은 창세기에 창조된 하늘과 땅과 구별하기 위해서 헬라어 ‘카이노스’라는 단어를 그 앞에 붙입니다. 여기서 ‘카이노스’는 처음 하늘과 땅과는 질적으로 완전히 다른 새하늘과 새땅을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 면에서 새하늘과 새땅은 에덴동산의 회복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온전한 완성을 의미합니다. 다시 말해서 죄로 인해 망가지고 깨어진 첫 창조질서로의 회복이 아니라 질적으로 완전히 다른 새로운 질서가 주어지는 왕국을 의미합니다. 하지만 예수님의 초림에 의해서 시작된 현재적 하나님의 왕국은 아직 죄의 문제가 근본적으로 해결되지 않은 세상에 임하는 왕국이기에 불완전한 왕국입니다. 이해가 되시나요? 이 부분에 대해서도 오해가 없으시기 바랍니다. 예수님의 초림에 의해서 시작된 현재적 하나님의 왕국 자체가 불완전하다는 의미가 아니라 우리의 상태 자체가 불완전하다는 말입니다.
이것까지 설명하려면 내용이 길어지니까 자세한 내용은 추후에 다른 영상을 통해서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간단하게 설명하자면, 죄로 인해 망가진 세상과 아직 완성되지 않은 하나님의 왕국 사이에서 우리가 살아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저는 이것을 가장 잘 보여주는 말씀이 산상수훈이며, 그 중에서도 팔복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세상에서는 가난한 자가 복이 될 수 없지만, 현재적 하나님의 왕국에 속해서 살아가는 가난한 자가 복이 있습니다. 이 세상에서는 슬퍼하는 자가 복이 될 수 없지만, 현재적 하나님의 왕국 안에서 슬퍼하는 자가 복이 있습니다. 이 세상에서는 주리고 목마름이 복이 될 수 없지만, 현재적 하나님 왕국에서는 의에 주리고 목마른 자가 복이 있습니다. 이 세상에서는 핍박과 박해를 받는 것이 복이 될 수 없지만, 현재적 하나님 왕국에 속해서 살아가는 자에게는 예수님을 위해서 핍박과 박해를 받는 것이 복이 있습니다.
셋째는 새하늘과 새땅이 예수님의 재림과 최후 심판 후에 하늘에서부터 내려온다는 것입니다. 2절을 다시 보면 “하나님께로부터 하늘에서 내려오는 것을 보았습니다”라고 분명하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여기에는 다시 두 가지 의미가 내포되어 있는데, 하나는 인간에 의해서 이룩되거나 완성되는 세상이 아니라는 의미이며, 또 다른 하나는 땅에서 하늘로 올라가는 것이 아니라, 하늘 곧 하나님으로부터 땅 곧 인간에게로 내려온다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이만희 씨와 같은 하찮은 인간에 의해서 세워지는 어떤 특정한 공간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창조주 하나님에 의해서 인간에게 선물로 주어지는 또한 창조세계 전체가 완전히 새롭게 되는, 저 하늘이 아니라 이 땅에 이루어지는 하나님의 왕국이라는 것입니다.
마지막 넷째는 새하늘과 새땅이 하늘이 아니라 이 땅에 이루어지는데 하나의 도성, 오늘날로 묘사하자면 도시와 같은 모습을 갖추고 있으며, 더 재미있는 것은 24절을 보면, 많은 민족들이 그 빛 가운데로 다닐 것이며, 땅의 왕들이 그들의 영광을 가지고 그 도성으로 들어온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새하늘과 새땅이 불연속성과 연속성을 동시에 가지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그러니까 새하늘과 새땅에서 ‘새’는 앞에 존재했던 것과는 완전히 다름을 보여주기에 연속적이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21장 후반부의 내용은 다시 우리들에게 새하늘과 새땅이 연속적인 부분도 존재한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이 부분도 나중에 영상으로 자세히 다루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여기서는 완전히 새로운 질서가 시작되지만, 여전히 부활한 육체를 가지고 이 땅에 완성될 도성과 같은 왕국이기에 분명히 연속성을 가지고 있다는 말입니다.
한 가지 예만 들면, 많은 분들이 새하늘과 새땅에서는 1년 365일, 하루 24시간 내내 예배만 존재하는 곳으로 오해를 합니다. 아닙니다. 그렇지 않습니다. 정확한 것은 알 수 없지만, 새하늘과 새땅에서는 찬양 음악만이 아니라 그동안 인간들이 만든 좋은 음악도 존재할 것입니다. 더불어 오직 예배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문화 활동이 분명히 존재할 것입니다. 여행도 다니고, 맛있는 음식도 먹고, 다양한 예술 활동이나 창작 활동도 할 것입니다. 그런 면에서 새하늘과 새땅은 영적으로만 존재하는 하늘의 장소가 아니라, 부활한 몸으로 이 땅에 이루어지는 전인적이며 물질적인 하나님의 왕국임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6. 마무리
기독교가 성경의 새하늘과 새땅을 이 땅에서 하늘로 가는 것으로 오해를 했다면, 신천지교는 성경의 새하늘과 새땅을 유한한 인간 이만희에 의해서 완성된 것으로 곡해를 했습니다. 새하늘과 새땅이 하늘이 아니라 이 땅에 이루어지는 것은 맞지만, 특정한 인물에 의해서 한정된 장소에서 이루어지는 것은 절대 아닙니다. 새하늘과 새땅은 다시 오실 예수님에 의해서 하늘로부터 땅으로 임하는 완전히 새로운 질서와 왕국을 의미합니다. 하늘과 땅이라는 단어에서 알 수 있듯이 창조세계 전체와 온 세계 모든 민족이 포함되는 우주적인 사건입니다. 거기에 하나님이 친히 함께 하시기에 성전은 더 이상 존재하지 않습니다. 더불어 최후 심판을 통해서 모든 죄와 악의 세력들이 심판을 받았기에 어떤 죄도, 어떤 고통이나 슬픔도 존재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그런 새하늘과 새땅에 부활한 육체를 가지고 참여하게 될 것입니다. 이것은 영적인 세상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다시 말하지만 창조세계 전체가 새롭게 완성되는 사건이기에 죄악이 제거된 문화와 문명을 가지고 그 왕국에 들어가 이 땅에서 하나님과 함께 영원히 살 것입니다. 이것이 성경이 우리에게 제시하는 새하늘과 새땅의 비전입니다. 저는 한국교회가 이 성경적인 비전을 바르게 이해하고 회복하길 소망합니다. 단순히 죽어서 하늘 너머 천당으로 가는 것으로 축소 시키지말고, 성경 안에 담겨진 창조와 구원과 종말에 대한 풍성함을 새롭게 발견하고 오늘 우리에게 주어진 삶을 새하늘과 새땅이라는 비전을 가지고 살아내시길 간절히 소망합니다.
오늘은 여기까지입니다. 긴 영상 시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궁금하신 점이 있으시면 언제든지 댓글로 문의해 주시고, 더 나은 영상 제작을 위해 구독과 좋아요 눌러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