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체
확실히 개신교 목회자들에게는 ‘공동체 의식’이 약하다(거의 전무하다고 봐야 정확하다). 어제 들은 ‘신년대담’에서 김형국 목사님이 이 부분을 지적하셨는데, 그 지적이 정확하다. 조금 더 과격하게 말한다면 아예 공동체라는 것을 경험해 본 적도 없고, 신학적으로 배운 적도 없고, 목회 현장에서 겪어본 적도 없다. 그러다보니 한국교회 목사들에게는 개인주의가 매우 강하고, 교단에 소속되어 있지만 개교회성이 두드러지게 나타날 수 밖에 없는 …
Kingdom Come Ministries
당신의 나라가 임하여서 당신의 뜻이 땅 위에 이루어지게 하소서
확실히 개신교 목회자들에게는 ‘공동체 의식’이 약하다(거의 전무하다고 봐야 정확하다). 어제 들은 ‘신년대담’에서 김형국 목사님이 이 부분을 지적하셨는데, 그 지적이 정확하다. 조금 더 과격하게 말한다면 아예 공동체라는 것을 경험해 본 적도 없고, 신학적으로 배운 적도 없고, 목회 현장에서 겪어본 적도 없다. 그러다보니 한국교회 목사들에게는 개인주의가 매우 강하고, 교단에 소속되어 있지만 개교회성이 두드러지게 나타날 수 밖에 없는 …
요즘 포스팅한 글들이 좀 그래서… 오랜만에 은혜스러운 사진을 하나 올립니다. 요즘 이사야를 묵상하고 연구하면서 성경적인 구원론을 다시 새롭게 정리할 필요가 있음을 느낍니다. 특히 총체적인 시각으로 구약과 신약이 계시의 발전과 연결이라는 관점으로 구원과 종말론에 대해서 무엇이라고 말씀하시는지 새롭게 정립해야 한다는 도전을 받고 있습니다. 오늘은 이사야 35장인데, 떠나셨던 하나님이 다시 돌아오신다는 말씀과, 그 하나님의 다시 오심은 심판을 …
이천년대 초 동두천에서 사역할 때 오렌지애드를 처음 알았으니 꽤 오래 되었고, 지역구가 아닌 전국구의 회사인데, 그런 회사가 문을 닫았다. 그만큼 어렵다는 의미일 것이다. 사실 교회들은 더 어렵다. 개인적으로도 매일 고민한다. 얼머나 ‘존버’ 할 수 있을지. 그런데 그나마 우리는 버틸 수 있었던 것이 ‘가정교회’ 였기 때문이다. 건물을 유지하고 운영해야 한다는 부담감이 없었기 때문이다. 그에 비해 기존의 …
서울신대 신학과를 입학하고 신학생으로 전도사로 그리고 목사로 사역을 하면서 대략 일곱 교회를 섬겼다. 아주 작은 교회도 있었지만, 교단에서 나름 큰 교회에서도 사역을 해 봤고, 40대의 젊은 담목부터 시작해서 60이 훌쩍 넘으시고 교단에서 나름 정치를 열심히 하시는 분도 담목으로 모시고 사역을 해 봤다. 그러고 보니 참 다양한 교회를 경험해 봤다. 전도사 땐 담목과 장로가 싸워서 주일 …
선거철이 되자 마라톤을 하는 정치인도 있고 대로에서 큰 절을 하며 읍소하는 정치인도 있고 들통 메고 다니며 소독을 하는 정치인들도 있고 전부 쇼(show)와 포퍼먼스(performance)만 가득하네요. 그가 살아온 삶이나 그가 제시하는 정책이 무엇인지에 대한 이야기와 호소와 토론은 없고 온통 이미지 정치에만 혈안이 되어 있는 것 같네요. 요즘 교회도 비슷한거 같습니다. 성경은 회중이 모이는 예배의 중요성도 강조하지만 흩어지는 …
저널리즘 토크쇼 J 라이브 방송을 듣는데 정준희 교수가 갑자기 자신은 요즘 이 일(언론 비평)을 계속 왜 해야하는지 모르겠다고 말한다. 언론학자로서 현 시대를 보며 느끼는 분노와 좌절감, 아픔을 고백하는 말이다. 상황은 다르지만 목사로서 그리고 신학도로서 한국 사회와 교회를 보고 있으면 비슷한 질문과 감정이 마음 저 깊은 곳에서부터 올라온다. 한 사람의 목사로서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무력감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