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학과 과학의 화해’을 읽고
낸시 머피 지음 / 김기현, 반성수 옮김 / 죠이북스 나는 문과 출신으로 ‘수포자’(수학포기자)이며 동시에 ‘과알못’(과학을 알지 못하는)이다. 수학뿐만 아니라 숫자 그 자체가 너무 싫어서 문과를 선택했고, 학력고사 때도 지구과학은 거들떠 보지도 않고 지리와 상업, 세계사를 선택했다. 그 이후 신학대학을 다니며 오직 신학공부만 10년을 했다. 그 당시엔 ‘인문학’이란 말도 없었고, 과학과 신학은 완전히 물과 기름처럼 절대 …